KIA 선발 김진우(29)가 삼성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을 거뒀다. 9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05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2569일 만에 거둔 완투승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4경기 등판,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KIA가 5대1로 승리했다. 시즌 9승째(5패). 김진우는 지난해 4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친정 KIA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리고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키면서 제몫을 해줬다.
9회말 1실점해 완봉승이 날아갔다. 9회말 수비에서 박한이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김진우는 "4일 쉬고 등판해서 몸이 조금 무거웠다. 최소 실점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주면서 편하게 던졌다"면서 "계속 던질수록 흐트러졌던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10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1경기 또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김진우는 지난 2006년 마지막으로 두자릿수 승수(10승4패)를 올렸다. 그는 "1승을 추가하면 6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다시 올리는 게 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KIA 타선은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일찌감치 5점을 뽑아 김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3번 타자 안치홍이 삼성 선발 탈보트를 두들기는데 앞장섰다. 3회초 좌중간 2루타로 결승 2타점을 올렸다. 4회 황정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KIA는 다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릴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승장 선동열 KIA 감독은 "김진우가 1회 위기를 잘 극복한 후 흔들리지 않았다. 또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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