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2 넥센=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넥센의 선발은 에이스 나이트. 2회 SK 9번타자 김성현이 의외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쳤다. 4회에는 정근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2루 주자 박재상은 절묘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기사회생했다. 3-0 SK의 리드. 여기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넥센도 찬스를 잡았다. 6회 서건창의 선두타자 안타. 장기영의 타석에서 타임을 부르는 동안 서건창은 도루를 시도했다. 주심은 타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착각한 서건창은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1루에 돌아가려했다. 비명횡사했다. 장기영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SK 정근우가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 그 뒤 강정호의 솔로홈런. 8회 SK 2사 만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친 평범한 내야땅볼을 강정호가 잡지 못했다. 4-1,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넥센은 승부처에서 자멸했다. SK와의 차이였다.
부상 이후 63일 만에 등판한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7이닝 7안타 1실점. 최고 149㎞를 기록한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었고, 같은 궤도에서 떨어지는 서클 체인지업 역시 여전히 좋았다.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는 전혀 없어 보였다. 8회 등판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희수는 32홀드째를 기록, 역대 최다홀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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