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어린 나이에 데뷔한 고충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13세에 데뷔해 어느 덧 39년차 가수가 된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그 때만 해도 16세 미만은 연예인을 할 수 없었다. 근데 다행히 사촌 언니가 나와 이름이 비슷했고 16세라 사촌언니의 등본을 제출해서 속였다"며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13세짜리가 16세 흉내를 내야하는데 그 때는 정말 성장발육이 안 됐다. 요즘엔 모조품이 많이 나왔는데 그땐 정말 가슴도 없고 키도 작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 데뷔할 때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니까 키가 150cm 정도밖에 안됐다. 성숙해 보이려고 가슴에 보형물을 넣었는데 한참 돌아다니다보면 보형물이 뒤에 있기도 했다"며 "내 꺼가 아니니까 몰랐다. 아버지가 눈치를 주면 그제서야 다시 제자리를 잡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장도 일부러 나이든 척을 해야하니까 눈썹도 억지로 붙이고 아버지가 직접 해줬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노사연은 이은하의 나이를 처음 알고 난 후 분노한 사실을 밝혔다.
노사연은 "그동안 친구로 알고 있던 이은하가 나보다 어리다는 사실에 분노했었다. 담판을 지어야겠다 생각해 이은하를 불러 야단치기도 했다"며 "하지만 족보 정리가 끝나고 언니 동생이 되고 나서는 누구보다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고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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