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가 페널티킥을 막을 것 같았다."
한경기 이기는게 쉽지 않다. 유상철 대전 감독은 하마터면 다잡은 승리를 손아귀에서 놓칠뻔 했다.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선규의 기가막힌 선방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대전은 27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3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유 감독은 "후반 44분에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막막하더라. 느낌이라는게 희한한게 결과적으로 막아서 그럴수도 있는데 김선규가 막을 수 있을거라는 느낌이 떠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유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했고 예전의 대전 홈구장서 1승을 거둬 팬여러분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스플릿 이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유 감독은 "스플릿 전에 3주간의 텀이 있었던게 우리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 목포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선수들과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열심히 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목포 훈련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어느 선수를 투입해야할지에 대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유 감독은 "지금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몸이 너무 좋아서 기회만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준비하는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주전 선수들이 빠져도 큰 차이없이 할 것이다"고 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김형범에 대해서는 "우리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전남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우리가 조금 더 나은게 경험있는 선수들도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김형범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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