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에이스인 우완투수 제러드 위버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20승 고지에 올랐다.
위버는 29일(한국시각)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2실점으로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며 시즌 20승(4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위버는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하면서 AL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더불어 위버는 2005년 바톨로 콜론(21승)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른 에인절스 투수로 기록됐다.
위버는 이날 99개의 투구수 가운데 6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며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보여줬다. 이날 상대한 27명의 타자 중에서 무려 17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던 위버는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3루에서 텍사스 5번타자 넬슨 크루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7-1로 점수차가 벌어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크루즈에게 좌월 1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이날 2점째를 허용했다.
그러나 위버는 홈런 이후에도 흔들림없이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7회를 끝냈다. 결국 LA에인절스는 위버 이후 케빈 젭슨과 에르네스토 프라이어리를 이어 던지게 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LA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공동선두인 볼티모어, 오클랜드에 2경기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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