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2·뒤셀도르프)가 일본 출신의 샬케 수비수 우치다 아스토(24)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차두리는 우치다와 함께 한 그라운드에 서길 바랐지만 첫 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차두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치다에 대한 안쓰러움을 적었다. 그는 "오늘 샬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뒤지다가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값진 승점 1점이다. 전반전이 끝나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데 저 반대쪽에서 우치다가 뛰어 오면서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고개를 계속 숙이며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우치다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음이 많이 짠했다"며 "어린 나이에 말도 잘 안통하는 곳에서 경기까지 못 나가니 실망감이 얼굴에 가득했다"고 적었다.
이날 뒤셀도르프는 에스프리트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0-2로 뒤지다 후반에 동점에 성공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차두리는 후반 38분 교체 출전했고, 우치다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차두리도 이런 우치다를 보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옛 시절이 떠올랐나보다. 그는 "(우치다에게) 계속 힘내라고 얘기해?다. 다음에 같이 밥 먹자고도 했다. 경기에 못 나가면 모든 것이 너무나 힘들다. 나도 경험을 많이 했기에 그것을 너무나 잘 안다"면서 "어린 나이에 경기에 못나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럽에 나와 있는 아시아 선수들, 톡히 독일에 있는 선수들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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