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두산과 LG의 라이벌 맞대결에서 두산이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30일 잠실 LG전에서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5로 승리를 거뒀다. 4타점을 올린 오재원의 맹타가 가장 큰 힘이 됐다.
2회 오재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4회 오재원이 싹쓸이 3루타와 양의지의 안타로 3점을 더 거두며 4-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5회 갑자기 난조에 빠진 선발 니퍼트가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점을 허용, 동점이 됐다.
두산은 8회 이원석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서갔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프록터가 LG 이대형에게 3루타를 얻어맞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두산에는 이날 신들린듯한 타격을 뽐낸 오재원이 있었다. 오재원은 2사 1,2루에서 LG의 마무리 봉중근의 6구째를 잘 노려쳐 중전 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두산 니퍼트는 8회까지 6안타 4볼넷으로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오며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이자 54일만에 승수 추가를 노렸지만, 프록터의 블론 세이브로 또 다시 기회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의 대가는 컸다. 이날 9회 공격에서 두산 정수빈은 자신의 파울타구가 안면을 강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코뼈 골절로 인해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또 포스트시즌에서의 출장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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