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역대 신인 최다승 기록을 세운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가 대망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통산 최다탈삼진의 주인공이자 현 텍사스 레인저스 사장인 놀란 라이언이 다르빗슈를 적극 추천했다. 라이언은 2일(이하 한국시각) 'ESPN 댈러스 103.3 FM'과의 인터뷰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선발은 아마도 다르빗슈가 돼야 할 것이다. 우리 팀 선발투수들 그 누구보다 다르빗슈가 훨씬 잘 던지고 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없었고,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며 여러 상황 속에서도 즐기면서 던졌다. 포스트시즌에서 아마도 그렇게 해야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그동안 왼손 에이스인 매트 해리슨 또는 데릭 홀랜드를 포스트시즌 1선발로 써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터라 이날 발언은 더욱 주목을 끈다. 그러나 후반기 막판 텍사스가 다르빗슈가 등판한 6경기 가운데 5경기를 승리하면서 라이언의 생각이 바뀌었다. 지난 1일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텍사스는 4대5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다르빗슈는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해리슨은 이날 현재 18승으로 팀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6경기 등판에서는 3승3패에 그쳐 다르빗슈에 밀리는 형국이다.
라이언은 "우리 선발진이 9월 들어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게 사실이다. 우리 왼손 선발들은 언제든 제몫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해리슨과 홀랜드가 그렇게만 해준다면 우리는 경기 후반 불펜의 힘을 아낄 수 있다"며 두 왼손 투수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국 다르빗슈가 9월 들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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