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이 시즌 마지막 등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2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하며 3실점한 뒤 3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병현은 3회초 수비 과정에서 두산 김민호 3루코치와 충돌하면서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에 충격을 받는 바람에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32개였고,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서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김병현은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점에서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1회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고, 공끝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선두 정진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를 상대로 초구 몸쪽 공을 던지다 또다시 사구를 내줘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윤석민에게 희생플라이, 최주환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주며 2점을 허용한 김병현은 계속된 1사 2,3루서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선두 이원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사 3루서 정진호와 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1사후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볼카운트 1B1S에서 던진 커브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좌측 홈런으로 연결됐다.
결국 김병현은 4회 구원투수 김상수로 교체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올시즌 19경기(선발 12경기)에서 62이닝을 던져 피안타 65개, 볼넷 34개, 실점 44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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