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 서울 시청 앞으로 오세요!"
가수 싸이가 빌보드 1위 공약 실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1위에 오른다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고 웃통을 벗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27일 발표된 빌보드 '핫 100'에서 '강남스타일'은 2위에 오르며 정상 등극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싸이는 빌보드 1위 등극과 무관하게 4일 오후 9시 서울 시청 앞에서 무료 공연을 열기로 했다. 빌보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료 공연을 발표한 것은 성적과 무관하게 이미 만족한 만한 실적을 거뒀고 1위에 오를 경우 공약 실천도 할 수 있다는 의도에서다.
싸이와 빌보드 차트 1위를 다투고 있는 곡은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
빌보드닷컴은 지난주 차트 발표 당시에는 싸이가 마룬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1일에는 "싸이가 빌보드 1위에 오르면 웃통을 벗고 말춤을 춘다고 했는데 이번 주는 옷을 입고 있는게 좋겠다"고 밝혀 1위 등극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원 모어 나이트'의 라디오 청취자 수가 늘어난 것을 들었다.
미국에서 앨범을 출시하지 않아 앨범 판매 집계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싸이가 마룬5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웃통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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