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로 세르지오 페레즈는 맥라렌으로 팀을 이적한다.
메르세데스AMG F1팀은 29일 2008년 F1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8일에는 맥라렌 F1팀이 세르지오 페레즈(멕시코)와 다년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맥라렌 소속인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와 3년 계약을 맺고 2013년부터 슈마허 대신 니코 로즈버그(독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자우버 소속인 페레즈는 내년부터 젠슨 버튼(영국)과 함께 맥라렌을 이끌고 가게 됐다.
해밀턴은 흑인 최초로 F1 챔피언에 오른 드라이버로 슈마허가 은퇴한 뒤 첫 시즌인 2007년에 종합 2위, 2008년 우승을 차지하며 '슈마허의 후계자' 또는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기도 했다.
페레즈는 2011년 자우버 팀에서 F1 데뷔후 올시즌 세 차례나 시상대에 올라서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페라리 영 드라이버 아카데미 출신의 첫 F1 드라이버인 그는 올해 페라리팀의 펠리페 마사(브라질)를 대신하는 유력한 후임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반면 7회 월드챔피언을 지낸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3·독일)는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들은 "슈마허가 은퇴할 가능성이 크지만 페레즈 대신 자우버로 옮겨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슈마허는 "해밀턴이 이 팀에 와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 그동안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지만 내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세르지오 페레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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