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스포츠조선DB
한옥호텔 '영산재' 사진제공=지피코리아
영암 구림마을에 위치한 '영암도기박물관' 사진제공=지피코리아
강진에 위치한 시인 김영랑의 생가. 사진제공=지피코리아
'오감이 즐거운 F1!'
모터스포츠 최고의 축제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드디어 일주일여 후에 개막한다.
경기가 열리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을 직접 찾아야 할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최대 350㎞에 이르는 지상 최대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가수 싸이와 K-POP 콘서트, 각종 문화행사 등 모터스포츠와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킷이 위치한 영암은 광주와 목포, 강진, 해남, 보성, 여수 등 1시간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도시가 그득하다.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가을여행'으로 떠나기에 제격이다.
어디서 놀까?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은 영암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다. 정상 높이는 809m에 불과하지만, 남해 다도해를 굽어보며 서 있어 산세가 우람하고 기암절벽이 많아 영산으로 불린다. 정상인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의 구름다리가 있는데, 절벽의 높이가 무려 120m라 까마득하다. 반나절, 한나절동안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 도갑사에선 13일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한 왕인박사, 통일신라시대 고승 도선국사, 고려 개국공신 최지몽이 탄생한 구림마을은 월출산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에는 영암도기박물관과 최근 개관한 하 미술관이 있다. 한국 최초의 유약도기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박물관에선 황토로 도기를 빚어보는 체험행사도 가능하다.
새로 생긴 목포~광양 고속도로를 통해 영암에서 10여분만에 갈 수 있는 강진은 정약용 선생의 혼이 살아있는 곳이다. 강진읍내에는 정약용 선생이 유배 직후 4년간 머물렀던 주막집 사의재가 있고, 바닷가쪽으로 나가면 유명한 다산초당이 자리잡고 있다. 사의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있다. 바로 옆에는 한국 첫 문학유파 문학관인 시문학파 기념관이 있다.
강진에서 목포~광양 고속도로로 30여분을 더 가면 녹차밭으로 유명한 보성을 만난다. 대한다원에선 차밭과 함께 삼나무숲에서 산림욕이 가능하다. 장흥에는 편백나무숲이 유명하다. 여수에는 여수엑스포 때의 아쿠아리움 등의 해양관광 시설이 계속 운영중이다.
어디서 잘까?
영암과 목포, 그리고 광주와 여수 등지에 관광호텔과 한옥호텔, F1 호텔, 민박, 자연휴양림, 캠핑장 등 다수의 숙박시설이 위치해 있다. F1 조직위원회가 운영중인 숙박 사이트(f1lod.koreangp.kr)나 콜센터(1588-3448)에서 편리하게 숙박 예약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F1 대회 기간 중 모텔급의 가격대는 8만8000원을 기준으로, 6만~12만원대 정도다. F1 조직위 교통숙박팀 문권옥 팀장은 "3년째 대회를 개최하며 숙박 시설도 확충되고 바가지 요금도 없어졌다. 현장민원처리반을 운영, 만약 숙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콜센터로 연락하면 바로 직원이 파견돼 해결할 것이니 많은 이용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에 위치한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선 대회 기간 중 무료로 캠핑촌을 운영하다. 캠핑카 200대, 텐트 800동이 가능하다. 숙박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영암에 위치한 한옥호텔 영산재(yshotel.com)는 한옥과 서양호텔의 장점을 결합한 곳이라 운치가 넘친다. 11~31평의 21개 객실이 있는데, 12일과 14일에는 객실이 소수 남아 있다. 25만~60만원으로 다소 고가이지만, 2인 조식이 제공되고 한옥에서 머무는 운치에다 다도체험이 가능하다. 도기박물관이 있는 구림마을에선 한옥 홈스테이가 가능하다.
영암에서 1시간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여수에도 엑스포 때 활용됐던 히든베이, 엠블호텔, 디오션리조트, 한옥호텔 오동재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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