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마의'에서 이요원의 아역으로 출연 중인 노정의가 성인 연기자 뺨치는 '남장여자'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정의는 지난 2일 방송된 '마의' 2회분에서 친아버지에 의해 백광현과 맞바꿔져 여리꾼 아이들의 우두머리가 된 영달 역을 맡아 대활약을 펼쳤다. 개구쟁이 소년의 말투, 소년 같은 행동 등 남장여자 설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명품아역 김유정의 데뷔 초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노정의는 앞으로 거친 삶을 살던 여리꾼 영달에서 양반집 규수 강지녕이 되는 반전을 그려내게 된다. 노정의가 '제2의 김유정'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노정의는 조승우의 아역 안도규와 함께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남녀 주인공들이 어릴 적 가졌던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조승우-이요원과 얼굴, 눈매, 미소까지 꼭 닮은 두 아역연기자들이 어떤 풋풋한 사랑을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아역 노정의와 안도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면 조승우와 이요원을 빼다 박은 것 같아 놀라곤 한다. 두 아역 커플의 연기가 무게감 있는 중견 연기자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마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의'는 말을 고치는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임금을 고치는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른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허준'과 '이산'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조보아, 김창완, 김혜선, 이희도, 주진모, 최수린 등이 출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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