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월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1991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F1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조던 팀의 드라이버로 출전한 슈마허는 그러나 첫 번째 바퀴에서 기계 결함으로 기권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이후 베네통으로 이적한 그는 그해 이탈리아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를 처음 획득했다.
슈마허는 이후 1992년 멕시코 대회에서 처음 시상대에 올랐고 같은 해 벨기에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는 1994년 모나코 대회가 처음이었다.
1994년과 1995년 베네통 소속으로 연달아 F1 챔피언에 오른 슈마허는 1996년부터 '전통의 명문' 페라리로 옮겼다. 2000년부터 다시 우승 행진을 시작한 슈마허는 2004년까지 5년 연속 F1 종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5년 3위, 2006년 2위로 2년 내리 우승을 놓친 그는 2006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2009년까지 페라리의 고문 역할을 맡았다.
2009년 7월 헝가리 대회에서 페라리 소속의 펠리피 마사(브라질)가 부상을 당하자 슈마허는 8월 스페인 대회에 마사 대신 출전하기로 했다가 대회를 앞두고 목 통증을 이유로 이를 철회,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 현역 복귀에 한 차례 마음을 품었던 슈마허는 결국 그해 12월 컴백을 선언했고 이번 시즌까지 3년간 '제2의 F1 인생'을 누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은퇴를 하게 된 슈마허는 F1에 관한 기록 대부분을 다 갖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7차례 월드 챔피언, 통산 승수(91승), 한 시즌 최다승(13승), 최다 연승(7연승), 최다 예선 1위(68회), 3위 이내 입상 횟수(155회), 한 시즌 최다 3위 이내 입상 횟수(17회), 연속 3위 이내 입상 횟수(19회)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슈마허는 'F1 그 자체'였다.
슈마허와 가장 인연이 깊은 대회는 역시 벨기에 그랑프리였다.
데뷔전을 그곳에서 치렀고 첫 승 역시 벨기에 대회에서 따냈다. 2011년 벨기에 대회에서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마허는 올해 벨기에 대회에서는 통산 300번째 레이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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