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그에서 뛰는 왕년의 축구황제 호나우지뉴(32, 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다.
호나우지뉴는 7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의 인덴펜덴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구이렌세와의 브라질 세리에A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고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언론들은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복귀 후 2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흥분했다.
호나우지뉴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에서 골대 구석에 꽃히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뒤, 32분엔 상대 수비벽의 점프를 역이용한 땅볼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을 했다. 후반 18분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천성적으로 낙천적인 호나우지뉴는 첫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경기 이틀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양아버지에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동료들의 위로를 받은 그는 울먹이며 하늘을 잠시 바라보는 '추모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2003~2008)와 이탈리아 AC밀란(2008~2010)을 거친 호나우지뉴는 2011년 플라멩고로 이적하며 11년 만에 브라질 리그로 복귀했다. 올해 초 연봉 체불 문제로 플라멩고를 고소한 뒤 6월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6개월 단발 계약을 해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Lqt5XcapU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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