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 감독은 아직 K-리그 3위 탈환을 포기하지 않았다.
제주는 8일 울산과 0대0으로 비겼다. 제주는 12승12무11패(승점 48)를 기록, 부산에 골득실차에서 앞서 6위를 유지했다. 이제 스플릿 그룹A의 잔여 경기는 9경기다. 승점 27점이 달려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목표했던 3위는 계속 염두에 두고 있ㄷ. 홈에서 승점을 쌓겠다. 최근 수비진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축구는 득점이 이뤄져야 이길 수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수비 안정적인 반면 득점력이 떨어졌다. 산토스 등 부상선수들이 회복하고 있다. 시즌 초반 베스트11 중 홍정호를 빼고 돌아오고 있다. 수원과 점수차 벌어져 있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승점을 쌓아나간다면 충분히 3위로 올라설 가능성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더욱 세밀하고 완급 조절을 잘하는 중원의 득점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달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한 산토스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 20~30분 출전시켰는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그래도 앞으로 휴식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 올리면 좋은 득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토스는 8월1일 대전과의 FA컵 8강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딱 한달만인 9월 1일 포항과의 FA컵 4강전에서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한번 힘든 재활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부상 전까지 13골-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던 산토스의 이탈로 제주의 밸런스 자체가 무너져버렸다. 그러나 산토스의 복귀로 제주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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