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관심이 모아지는 꿈의 무대, 그곳에서 유독 멋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두고 스타라 부른다. 객관적인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팬들이 원하는 순간, 원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스타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황재균이 왜 롯데를 대표하는 스타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롯데 황재균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히어로가 됐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서 4회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양팀이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초 무사 1, 3루 찬스서 승기를 가져오는 1타점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넥센 시절부터 '귀공자 스타일'로 많은 팬들의 인기를 얻었던 황재균. 전국구 인기구단 롯데 이적 후에는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야구선수가 외모만을 가지고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특히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롯데에서는 절대 그럴 수 없다. 황재균은 야구도 잘했다. 특히 찬스에 강해 팬들의 뇌리에 황재균이라는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만루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니다. 만루상황서 2010년 6할2푼5리, 2011년 5할3푼3리다. 지난해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방망이 대신 환상적인 수비실력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올시즌에는 3할로 매우 저조(?)했지만 그대신 시즌 중반 확실한 스타반열에 오를 수 있는 대형사고를 쳤다. 7월 열린 올스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MVP에 선정됐다.
롯데와 두산의 이날 경기는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할 만큼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팀의 전력이 거의 대등하다고 평가되는 상황에서 1차전 승부를 가져가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재균의 2타점이 중요했다. 두산의 강점은 강한 선발진이다. 롯데 타자들은 올시즌 두산 선발 니퍼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황재균의 선취 타점에 니퍼트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경기 초반 많은 공을 뿌리며 일찌감치 교체됐다. 연장 10회 터뜨린 결승 타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만들어내기 힘든 귀중한 타점들이었다.
황재균은 경기 후 "큰 경기나 찬스 상황 때 나도 모르게 더 집중을 하게 된다. 이런 분위기가 주는 긴장을 즐긴다고 표현하면 맞을런지 모르겠다"면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다. 그래서 경기가 더욱 잘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원시원한 외모답게 대답도 쿨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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