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짜릿한 연장승을 거둔 롯데는 두 가지 상반된 확률놀음과 싸우는 중이다.
흔히 포스트시즌 때면 등장하는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가능성이다.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프로농구에서도 플레이오프 시즌이 시작되면 으레 등장하는 통계적인 단골메뉴다.
올시즌 프로야구에서는 1차전 승리팀의 PO행 가능성이 두 가지로 해석된다.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확률 100%였던 것이 최근 3년간 확률 '제로'로 바뀐 것이다.
이 때문에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시즌 동안 실시된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PO진출' 공식이 성립된 경우는 86%다.
1차전을 승리한 롯데 입장에서는 이 86%의 높은 확률이라도 믿고 싶지만 지난 2009, 2010년 2년 연속 실패한 경험이 마음에 걸린다.
이런 롯데에게 또다른 '믿을 구석'이 생겼다. 단순히 1차전 승리를 놓고 따져보는 게 아니라 1차전 연장 승리로 조건을 구체화시키면 그 확률은 달라진다.
역대 프로야구 준PO에서 1차전부터 연장전 혈투가 벌어진 것은 총 3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1차전 연장에서 승리한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100%에 달했다.
1989년 태평양이 삼성과의 1차전에서 14회 연장 끝에 3대0 승리를 챙긴 뒤 2차전에서 패했지만 3차전에서 다시 연장 10회 끝에 2대1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1994년에는 한화가 해태와의 준PO 1차전부터 연장 승부를 펼쳐 10회 4대3으로 승리한 여세를 몰아 2연승을 하며 PO에 안착했다.
1998년에 펼쳐진 LG-OB의 준PO에서도 1차전부터 연장전이 펼쳐졌는데 신승을 챙긴 LG가 2차전까지 쓸어담으며 확률 100%를 장식했다.
이제 롯데가 4번째 주자가 됐다. 확률 100%의 과거 기분좋은 징크스를 떠올리면 한결 기분좋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역대 준PO에서 1차전 연장이 아니라 전체 연장전을 놓고 봤을 때 총 8차례 펼쳐졌다. 이 가운데 1991년 삼성-롯데의 3차전은 3대3 무승부로 승리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기를 제외한 7차례 연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PO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단 1차례였다. 연장전을 이겨낸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로 치면 86%다.
공교롭게도 1차례의 예외는 롯데가 주인공이었다. 지난 2000년 삼성과의 준PO에서 1차전을 0대2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대2로 역전했지만 3차전서 다시 1대5로 완패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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