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QPR(퀸즈파크 레인저스) 동료인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팀 성적 부진과 관련해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라네로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우리의 분위기는 절망적이다. 나와 팀 동료들 모두 결코 행복하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를 마친 현재 QPR의 성적은 2무5패로 최하위다. 개막전 경기서 스완지 시티에 0대5로 대패하며 충격에 빠졌던 QPR은 점차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4라운드서는 첼시와 0대0 무승부를 거두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베테랑 골키퍼 훌리우 세자르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미드필더 그라네로가 영입되면서 전력을 더욱 보강했고,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가면서 팀 전력도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에 팀에 합류한 그라네로는 중원에서 박지성 등 주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QPR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시즌 7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과의 경기에서는 박지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맛을 보는 등 개인기량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연패로 이러한 활약도 빛이 바란 상태.
그라네로는 "이러한 부진이 시즌 초반에 일어난 것은 다행이다. 우리에게는 지금의 패배들을 회복할 시간이 있고, 팀의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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