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고환 부상을 당한 영국 프로럭비 선수가 결국 한쪽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워링턴 울브스의 공격 포지션인 프롭을 맡고 있는 폴 우드(30)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리즈 리노스와의 잉글랜드 슈퍼리그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서 후반 1분 오른쪽 고환 일부가 파열되는 중상을 했다. 수비와 뒤엉키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무릎에 눌린 것이다.
부상 뒤에도 자신의 상태를 모른 채 20분을 더 뛰다가 교체된 우드는 8일 BBC 라디오와의 병상 인터뷰에서 "상황이 훨씬 안 좋다"고 운을 떼면서 "결국 고환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미 언론들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유례가 없는 사고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럭비 팬들 역시 진심으로 우드를 위로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사람들의 생각만큼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지 않은 듯하다.
우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환 절제 수술을 받았다. 제발 웃지 말아 달라. 너무 너무 너무 아프다. 그리고 정말 창피하다"라며 심정을 유머러스하게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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