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는 스타리그(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 주최)는 올해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더불어 국내 게임 산업이 태동하던 지난 2000년, 제1회 대회인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후 지난 9월 막을 내린 '티빙 스타리그 2012'까지 무려 13년간 33번의 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종목이 변환된 후 처음 맞는 대회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가 그 역사와 명맥을 잇고 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테마처럼 스타리그는 한국 e스포츠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스타1'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8개 게임단의 선수들뿐 아니라 '스타2'를 일찌감치 시작한 e스포츠연맹 소속 게이머도 함께 참여하는 첫 대회라 그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9일부터 시작되는 4강전이 협회 소속 게이머인 정윤종(SKT)과 김성현(STX), 그리고 해외 게임팀 SK게이밍 소속의 장민철과 연맹에 속한 박수호(MVP)가 각각 맞대결을 펼치는 구도로 짜여져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소속팀뿐 아니라 소속 협회를 대표하고 있어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이번 스타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인터넷 오픈마켓 쇼핑몰 '옥션'의 마케팅실 김기범 이사(41)는 "스타리그와 옥션의 유사성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옥션은 스타리그보다 2년 앞선 98년 '닷컴 열풍'의 한가운데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이자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다. 현재의 30~40대들에겐 인터넷 쇼핑몰의 대명사와 같은 브랜드. 하지만 어느새 15년째를 맞는 옥션은 10~20대에겐 조금 '올드'한 느낌을 주고 있다.
김 이사는 "젊은 사람들에게 '짱, 최고, 죽이는' 등의 뜻을 가진 '올킬'(All Kill)이라는 프로모션 브랜드를 지난해 소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특히 옥션을 친숙하게 여기지 않던 10~20대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젊은 이미지로 새롭게 시작하는 옥션, 그리고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스타리그의 컨셉트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킬'은 e스포츠에선 '승자연승제'라는 뜻으로 팬들에게도 친숙한 단어다.
사회 생활 초창기 시절, 김 이사는 신입사원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스타1'를 손에 잡았고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하며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단다. "전략, 전술적인 플레이에 완전히 매료됐다. 게임을 스포츠로 접목시켰다는 것은 혁명 그 자체였다"는 김 이사는 "스타리그 후원을 결정하면서 기분이 남달랐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론 '스타2'는 아직 '스타1'만큼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직접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게이머들의 현란한 플레이에 매료되면서 팬층이 두터워지는 것이 e스포츠의 선순환 구조인데 '스타2'는 전작에 비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팬의 입장에서 봐도 '스타2' 열풍은 역시 스타급 프로게이머가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는 조작법이나 명칭 모두 익숙치 않지만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등에서 게이머들의 '스타2' 경기를 계속 지켜본다면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옥션 사이트에서 스타리그를 무료로 생중계하고, VOD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기존에 했던 그 어떤 프로모션보다 많은 유저들이 접속하고 있다는 것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전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옥션과 스타리그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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