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로야구 등록선수는 총 590명이었다. 스포츠조선이 출신 고등학교를 조사해본 결과 광주일고가 36명(개막 직전에 은퇴를 선언한 이종범 제외)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일고는 2위 경남고(26명)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서재응 최희섭 등 KIA에만 14명의 선수가 뛰고 있다. 넥센 김병현과 강정호 서건창, SK 이호준 박재홍, 한화 유창식 등이 광주일고를 동문이다.
선수뿐만 아니라 사령탑도 광주일고 출신이 대세인 모양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10일 염경엽 주루작전코치를 신임 감독에 선임했다. 이로써 선동열 KIA 감독, 김기태 LG 감독에 이어 프로야구 사령탑 9명 중 3명이 광주일고 출신이 됐다. 현재 프로야구 사령탑 중 가장 많은 수다.
김응용 한화 감독이 부산상고, 김경문 NC 감독은 공주고, 이만수 SK 감독은 대구상고, 양승호 롯데 감독은 신일고, 김진욱 두산 감독은 천안북일고,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북고를 졸업했다.
1963년 생인 선 감독이 81학번으로 가장 빠르고, 염 감독이 1968년 생, 김 감독이 1969년 생이다. 염 감독이 김 감독보다 한 해 위지만 1년 간 공백이 있어 함께 졸업을 했다고 한다.
한편, 넥센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히어로즈를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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