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고를 그저 멀뚱히 바라보고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꾸준히 순발력과 민첩한 판단을 기른 런닝맨 멤버들은 사고의 상황에도 빠른 대처로 촬영장에 모인 시민들을 안심케 하고, 동시에 감탄의 탄성을 터져 나오게 했다.
<런닝맨>을 촬영하고 있던 유재석과 개리. 그리고 광수까지 일제히 빠른 몸놀림으로 사고가 날 것 같은 상황에 몸을 날린 장면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날 촬영은 광주광역시 안에서 이루어졌고, 사고의 상황은 유빈(원더걸스)이 뜀틀을 넘어서는 장면에서 일어났다.
뜀틀을 넘던 유빈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찰나 뜀틀도 함께 유빈 쪽으로 쓰러지면서, 어쩌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과 개리, 광수는 혹여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유빈을 보호하기 위해 날랜 동작으로 몸을 날려 사고의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은 감탄을 하게 했다.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은 아찔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안전에 대비하여 매트를 깔고 안전요원이 대기하고 있다고 해도, 순간 일어나는 일은 어떻게 막을 길이 없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을 안전요원에게 맡기기도 힘든 상황이다. 준비는 해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를 막는다는 것은 매번 그리 여의치 않은 것이 상황이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한다.
이 상황을 두고 야박한 이들은 댓글을 통해서 '그깟 뜀틀이 얼마나 무겁길래 걱정이냐?'라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작은 상황에 더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세상 모든 사고가 늘 같은 상황으로 벌어지는 일은 없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작게나마 빨리 누군가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길임은 이치다. 유재석과 개리, 광수가 순간 반응을 한 것은 무엇보다 그 어떤 것도 생각지 않은 동물적인 반응이기에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일 일 것이다.
게스트를 초대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주인인 제작진과 멤버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마음이든, 행동이던 간에 보호는 그들의 몫이기도 하다. 도의적인 책임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몸이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사고의 상황에 달려든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무엇을 재지 않고, 뒤의 상황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사고에 뛰어드는 자세는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는 유재석과 개리 & 광수라고 해도 그들도 보호를 받아야 하는 연기자인데, 또 다른 연기자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 모습은 촬영장에서 지켜본 시민들. 그리고 넓게는 이 소식을 듣게 된 이들이 감동을 한 대목이다. 작으면 작을 수 있고, 크면 클 수 있는 그들의 행동들이 칭찬을 받아 마땅한 것은 오로지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동물적인 반응으로 손익을 따지지 않는 자세 때문이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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