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문제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감독까지 속썩이고 있다. 해외파들 이야기다.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해외파들은 매일매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속팀 감독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두 팀의 감독들이 짐을 쌌다.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언 코일 감독이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필 가트사이드 볼턴 회장은 "지금이 변화를 위한 적기다. 이제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같은 날 카타르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의 소속팀 레퀴야도 감독을 교체했다. 레퀴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멜 벨마디 감독을 경질하고 에릭 게레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모두 성적부진 때문이다.
해외파의 맏형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QPR) 역시 감독문제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QPR의 마크 휴즈 감독은 끊임없는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을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새롭게 QPR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을 준비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1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스완지시티 선수들이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지도방식에 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던 브렌단 로저스 전임 감독과 달리 일방적이고 과도한 훈련을 지시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다. 젠킨스 구단주는 라우드럽 감독을 경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사태추이에 따라 상황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들의 감독문제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팀내 입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듯이 새로 부임한 감독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전임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을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 감독 교체 후 이렇다할 기회도 부여받지 못하고 쓸쓸히 짐을 싼 조원희나 최근 선덜랜드에서 급격히 입지가 줄어든 지동원이 그런 케이스다. 박지성, 기성용, 남태희 모두 지금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혹은 경질된 감독들이 의욕을 갖고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청용의 경우 개리 멕슨 전 볼턴 감독에 의해 영입됐지만, 코일 감독에 의해 꽃을 피웠다. 자신들을 보호해주던 든든한 후원자들이 흔들리며 팀내 입지가 휘청이고 있다. 어떤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느냐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수도 있다. 그러나 너무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 팀내 위상은 탄탄히 하고, 새로운 감독의 성향을 잘 읽는다면 역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을수도 있다. 해외파들은 위기이자 기회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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