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 공백이 문제가 아니다. 할 수 있는 것도 못했다."
개막전부터 완패였다. 동부가 2006~2007시즌부터 이어온 개막전 승리를 6연승에서 마감했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KGC에 84대91로 패배했다. 점수차는 7점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완패였다.
1쿼터에만 턴오버 12개에 스틸은 9개나 허용했다. 기대 이하의 플레이에 강동희 감독은 "서로 주축선수들이 빠졌지만, 우리가 높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질 것이라곤 생각도 안했다"며 "전체적인 게임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고비 때마다 수비 매치,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 같은 부분이 잘 안돼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동부는 박지현 이광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태. 하지만 강 감독은 "둘이 돌아온다 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못하고 밑으로 처지는 게 안타깝다"며 "오늘 많이 헤맨 부분에서 화가 난다. 두 선수가 컴백하는 게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강 감독은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토마스의 플레이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선수 보우먼은 호흡이나 실력 면에서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김주성도 오늘 처럼 하면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 이승준은 득점은 어느 정도 해줬지만, 오펜스 리바운드 같은 데서 부족했다"며 입맛을 다셨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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