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선 누가 웃을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와 앤디 머레이(영국·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충돌한다.
머레이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의 준결승에서 2대0(6-4, 6-4)으로 이겼다. '테니스 황제'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머레이는 런던올림픽에서 페더러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페더러에 2연승을 거둔 머레이는 상대전적에서도 10승8패로 우위를 지켰다.
앞서 열린 4강에서 조코비치는 토마시 베르디흐(체코·7위)를 2대0(6-3,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15차례 맞대걸에서 8승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는 머레이가 앞서 있다. 런던올림픽 4강과 US오픈 결승에서 연달아 이겼다.
페더러는 비록 이날 졌지만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고수하게 됐다. 이로써 ATP 사상 최초로 300주 동안 1위를 유지하는 대업을 이룩하게 됐다.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기록은 286주였다.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르지 못하고,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1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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