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우승자를 쪽집게처럼 맞춰 화제가 된 일명 '홍어할머니'가 올 해도 우승자를 맞출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어할머니'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난 직후부터였다.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영국의 BBC는 전남의 한 어시장을 찾아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누가 우승할 것 같은지를 묻는 영상을 촬영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자신있게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를 지목한 할머니가 있었다. 바로 '홍어할머니'였다.
할머니는 구수한 사투리로 '눈빛이 맘에 든다'며 알론소를 지목했고 그 해 코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정말로 알론소가 되었다.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다음 해인 2011년에도 할머니의 예언은 적중했다.
이번에는 MBC에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홍어할머니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우승자를 물어봤다. 할머니는 제작진이 펼쳐놓은 사진을 한 번 훑어보시더니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독일)의 사진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 해 포디엄 가장 높은 곳에는 베텔이 올랐다.
F1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할머니가 24명이나 되는 선수 중 두 번이나 우승자를 콕 찝어 맞췄다는 것에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홍어할머니'가 마크 웨버(레드불, 호주)를 우승자로 지목했다.
F1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의 우승자가 진짜 웨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리고 오늘 치러진 예선경기에서 웨버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면서 내일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덕분에 '홍어할머니'의 예지력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만약 내일 결승에서 정말 우승자가 웨버가 된다면 '홍어할머니'는 F1계에서는 대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어할머니'의 예언을 확인할 수 있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은 14일 오후 3시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펼쳐지며 MBC스포츠와 SBS ESPN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gi@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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