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1 인터뷰만으로는 홍명보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다 녹일 수 없었다. 10대1 인터뷰에 실을 수 없던 이야기를 따로 모아봤다. 이름하여 '비욘드(Beyond) 10대1 인터뷰'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날의 무게감
6월 28일이었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 명단을 훑어봤다. 힘들었다. 함께 해왔던 친구들을 탈락시켜야했다. 미안함이 앞섰다. 홍 감독은 "그때는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개인 홍명보가 아닌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최정예 18명을 추렸다. 포인트는 멕시코와의 첫 경기였다. 모든 전술과 전략을 멕시코전에 맞추었다. 0대0 무승부였다. 경기력은 최고였다. 경기 템포는 빨랐고 선수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홍 감독도 "멕시코는 아주 강한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지배하는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경기는 브라질과의 4강전이었다. "그렇게 질 경기는 아니었다. 결과가 0대3 패배라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그리고 히딩크
홍 감독은 현역 선수 생활 막바지 그리고 지도자 초년병 시절 세계적인 명장들과 함께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2005년 A대표팀 코치로 들어가면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일했다. 홍 감독에게 둘은 좋은 스승이었다.
홍 감독의 눈에 비친 두 명장의 핵심 역량은 바로 '선수 중심'이었다. 홍 감독은 "팀은 감독의 것이 아니다. 감독이 경기장에서 뛰는 게 아니다.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명장 모두 선수들을 존중하고 최대한 지원했다.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선수들을 대했다"고 했다.
홍 감독에게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친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코칭 스태프로서 함께 했다. 지도자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다 배웠다. 지금도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감독 등 당시 함께했던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 홍 감독은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대해 자신들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더라"고 했다.
기성용의 음악 수준에 실망
이야기는 '기성용'으로 향했다. 10대1 인터뷰에서는 시간관계상 기성용으로부터 질문을 직접 받지 못했다. 하지만 홍 감독이 해명해야할 질문이 있었다. 기성용은 올림픽 이후 TV예능프로그램에서 홍 감독의 음악수준을 평했다. 뒤풀이에서 자신들이 한껏 띄워놓은 분위기를 홍 감독이 '세월이 가면'을 부르면서 가라앉게 했단다. 홍 감독은 "그 노래(세월이 가면)를 너무 좋아한다. 가사를 봐라. 가사대로 세월이 가면 우리들이 함께했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의 행보를 마무리할 시간이었다.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에게 역공을 펼쳤다. 홍 감독은 "(기)성용이가 음악에 대해 논할 수 없을 것이다. 성용이 음악 수준에 완전히 실망했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너무 올드하다는 것. 홍 감독은 "내가 어렸을 때 듣던 노래, 소방차 노래를 듣고 그러더라. 아이돌 그룹 노래나 최신곡들을 들어야할 나이 아닌가"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 건,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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