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이냐, 홍성흔이냐.'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 장타 한방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4번타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SK와 롯데의 운명의 플레이오프. 공교롭게도 닮은꼴 4번타자의 맞대결이다. 이호준과 홍성흔의 화력 싸움에서 앞서는 팀이 플레이오프 전체 판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전망이다.
1년차 선후배의 맞대결. 두 사람은 올시즌 SK와 롯데의 4번타자이자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이호준이 타율 3할에 18홈런 78타점, 홍성흔이 2할9푼2리 15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이호준의 근소한 우세. 하지만 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후 골든글러브 수상자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홍성흔이 이호준을 상대로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역전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올시즌 두 사람의 처지는 조금 달랐다. 사실 이호준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했다. 이만수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며 베테랑들이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타선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고 결국 이 감독은 이호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이호준은 기다렸다는 듯 맹타를 휘두르며 확고한 4번으로 자리잡았다.
홍성흔은 이대호가 빠져나간 4번자리를 채울 유일한 적임자로 인정받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장타가 터지지 않았고 시즌 도중 강민호에게 4번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옆구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본래의 시원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팀내 중심타자임은 물론, 덕아웃 내 분위기 메이커인 점도 닮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준플레이오를 앞두고 "홍성흔이 미치면 롯데가 미칠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홍성흔은 안타 뿐 아니라 허슬플레이로 후배들을 일깨웠다. 이호준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기가 살면 그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업될 수 있다는 것으로 양팀은 명심해야 한다. 큰 경기는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이다.
과연, 두 사람의 자존심이 걸린 4번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강예원, 사망한 父 채무만 11억.."밀린 월급 꼭 갚겠다" 직원들 앞 눈물 ('미우새') -
이 사람이 신동이라고? 5개월 만에 37kg 감량...몰라보게 달라진 '반전 근황' -
"애 엄마 맞아?"..'이동건과 이혼' 조윤희, 턱선 위 단발 커트 파격 변신 -
"몰래 성형 좀 그만해" 강예원, 母도 놀란 '7번 성형 변천사' ('미우새') -
'오상진♥' 김소영, 딸 키울 땐 몰랐다...2개월 아들 행동에 "원래 이래요?" -
故 최진실 떠난 뒤 18년...이소라·홍진경 "아픈 일들 떠올라" 결국 오열 -
박은영 셰프, ♥하석진 닮은 의사 남편과의 신혼집 공개..달달한 기운 물씬 -
유재석, 매니저도 없이 홀로 시사회 참석 미담.."혼자 온 연예인 처음 봐"
- 1.미친 거 아니야?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 휴대폰 빼앗았다" 멕시코 매체 거짓 황당 루머 생성...곧바로 반박 당해
- 2.韓축구 대박 소식! '제2의 김민재' 이한범, 판 다이크 파트너 되나→리버풀이 주시 중...EPL서 인기 폭발! 英언론 '첼시, 리즈, 뉴캐슬, 브라이턴도 체코전 지켜봤다'
- 3.'13년 연속 20도루' 도루장인 승부욕 깨운 '마황' "과감하게 뛴다. 좋은 자극이 된다"
- 4.'콘테가 아니었다' HERE WE GO 속보! 만치니 감독, 알 사드 사임→3년 만에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복귀 수순..'이미 제안 수락, 발표만 남았다'
- 5.경기 시작 5시, 21mm '물 폭탄' 예보 실화냐...엘롯라시코, 정상 개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