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2부리그 참가 승인을 받았다.
부천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지난주 2부리그 참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맹은 부천의 2부리그 참가의지가 강하고 재정적인 측면과 클럽하우스, 유소년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은 2007년 12월 창단했다. 2006년 2월 부천SK가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한 지 22개월만이었다. 이후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에서 6년간 활약했다.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운영으로 유명하다. 구단 사무국 가운데 간부들은 따로 월급을 받지 않는데다 틈틈이 사비를 털어 구단 운영비에 보태고 있다. 여기에 지역 팬들의 관심으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부리그 참가를 위해서는 큰 산을 넘어야만 한다. 바로 부천시의회다. 현재 부천시의회에는 부천FC 프로2부 진출을 위한 조례안이 올라있다. 통과 가능성은 50%를 살짝 넘는 수준이다. 변수가 있다. 바로 정쟁 때문이다. 일부 시의원들이 조례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의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프로연맹이나 축구협호에서는 2부리그 진출팀에게 가입비 면제 등 많은 혜택을 줄 예정이다. 조례안만 통과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의원들은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몽니를 부려 반짝 관심을 받고자 한다'는 분석도 있다. 조례안은 이르면 17일, 늦어도 19일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은 진통 끝에 겨우 조례안을 통과시킨 안양의 전철을 받는 것이 아닌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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