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사흘 동안 16만415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결승일에만 8만6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상 최대 스피드쇼를 만끽했다.
특히 K팝 콘서트와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 콘서트가 F1 코리아그랑프리와 어우러져 일반팬들의 열기를 더했다.
치열한 머신 레이스와 함께 한류스타 공연까지 더해 'F1코리아 스타일'이라는 흥행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대회에서 돋보였다.
치명적인 우려점으로 손꼽히던 적자 폭도 줄어들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725억원, 598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에도 약 300억원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올해 연중 내내 구슬땀을 흘려 TV 중계권료 인하와 개최권료 10% 할증 면제 등을 통해 개최 비용 231억원을 아끼고 운영비 21억원을 절감하는 등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분석이다.
대중화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기업이 아닌 일반 관람객들의 티켓 구입량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조직위원회는 "자발적으로 표를 구입한 관람객들이 최대 2만명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느 스포츠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대기업 참여 유도와 정부의 관심이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역시 50억~100억원 안팎 규모의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며 3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의 후원 없이 대회를 치렀다. 메인스폰서도 SK(15억원) 한 곳 뿐이다.
51억원이 정부지원의 전부일 정도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적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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