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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다니시게, 나이합계 88세11개월 배터리를 아시나요

by 민창기 기자
15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와 야쿠르트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스테이지 3차전. 주니치 브랑코가 8회 만루홈런을 터트리고 들어오자 야마모토(오른쪽)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3이닝 1실점하고 강판됐다. 주니치는 야쿠르트를 4대1로 제압하고 요미우리와 리그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사진캡처=스포츠닛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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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2개월의 좌완투수 야마모토 마사와 41세9개월의 포수 다니시게 모토노부. 오랫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주축선수로 활약했고, 지금도 팀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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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야마모토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연봉 대폭 삭감을 감수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과 구위 저하로 시즌 중후반 2군에 내려가기도 했으나 1군 데뷔 27번째 시즌인 올해 13경기에서 12차례 선발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2년 만에 승리를 신고했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선발승(46세8개월4일) 기록을 세웠다. 1983년 드래프트 5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해 30년째 등번호 34번을 달고 있는 야마모토는 내년 시즌에도 현역 선수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다. 구단도 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마모토의 다음 목표는 하마자키 신지(한큐)가 보유하고 있는 최고령 등판기록(48세10개월)을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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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시게는 올해가 프로 24번째 시즌. 요코하마 DeNA의 전신인 다이요 훼일스 소속으로 1989년 프로에 데뷔한 다니시게는 2002년 주니치로 이적했다. 올해 134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8리, 5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의 이 베테랑 듀오가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스테이지 3차전에서 배터리로 나섰다. 40대 투수와 포수가 배터리로 나선 경우는 야마모토-다니시게 말고도 한신 타이거즈 시절 시모야나기 쓰요시(현 라쿠텐)-야노 아키히로(2010년 시즌 후 은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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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규시즌이 아닌 포스트시즌 40대 배터리는 야마모토-다니시게가 처음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둘의 나이를 합하면 88세11개월로 최연장 기록이라고 한다.

2010년 일본시리즈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3이닝 동안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니 주니치는 4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리그 우승을 다투게 됐다. 야마모토는 "다음 경기 때는 오늘보다 좀 더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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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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