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후설계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상담품질을 향상하고자 지난 8월 처음으로 이용자 15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이 서비스는 노후준비에 대한 국민의 인식 및 행동변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는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민의 '행복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후소득보장과 노후생활 관련 종합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 국민 노후준비 지원강화를 위해 2008년 4월부터 실시한 재무상담 중심의 노후설계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2011년 4월부터는 일자리·건강·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전국 141개소의 행복노후설계센터(지사 91개소, 지역사무소 50개소)를 통해 상담을 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상담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10만7천건, 2009년 22만5천건, 2010년 27만6천건, 2011년 41만3천건, 2012년 9월 현재 38만6천건 등이다.
공단은 총 3회의 실태조사 중 이번에 1차를 실시하였으며 2차와 3차는 각각 10월과 내년 1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계속 피드백하면서 서비스품질 개선과 노후준비 인식변화 등을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 조사항목은 노후설계 상담 전·후의 변화 노후설계의 상담품질 노후준비 종합진단 활용도 측정 등 3개 영역에 걸쳐 9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노후설계 상담 후 국민들의 노후준비 필요성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공단은 전했다.
상담을 받은 후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였다(인식변화)"는 응답이 81.2%, "노후준비 행동(실천)이 증가하였다(행태변화)"가 50.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노후설계 상담이 노후준비를 위한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품질에 대해 "노후설계 상담직원이 전문성이 있다" 85.9%, "제공된 정보가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었다" 80.8%, "상담직원의 응대태도에 만족한다" 98.3%, "상담의 이용절차는 편리하다" 96.5%로 응답하여 노후설계 상담품질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진단서비스가 "본인의 노후준비상태를 잘 진단하고 있다" 83.6%, "노후준비 진단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 83.6%이며, 진단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된 영역은 재무(47.8%), 건강(31.5%), 여가(12.0%), 대인관계(8.7%)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노후설계 상담 후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는 30대 80.5%, 40대 84.8%, 50대 82.4%로 나타났다. "노후준비에 대한 행동(실천) 변화"는 30대 58.4%, 40대 53.3% 50대 52.2%였다. 30대에서 노후준비 실천 변화가 큰 것은 40~50대에 비해 비교적 준비여력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항목간에는 상호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① 상담직원의 전문성과 상담의 적절성(상관계수: 0.472) ② 노후준비 인식변화와 노후준비 실천성(상관계수: 0.437)은 상호관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전문적인 노후설계 상담이 국민들의 노후준비 인식을 크게 증가시키고 실제 노후준비를 위한 행동(실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향후 노후설계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개인에게는 행복과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국가적으로는 100세 시대에 대처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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