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향후 한국 축구을 이끌어나갈 선수들의 떡잎을 볼 수 있는 대회다.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배출됐다. 2009년 광양제철고(전남 유스)의 우승을 이끈 지동원(선덜랜드)과 이종호 김영욱(이상 전남) 등은 이 대회가 배출해낸 최대 스타 선수들이다. 지동원은 왕중왕전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그 여세를 몰아 선덜랜드 진출까지 일구어냈다.
지난해에는 조석재(건국대)가 MVP를 차지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또 문창진(포항)도 지난해 고교축구리그와 왕중왕전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 역시 스타 반열에 오르려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우선 권창훈(매탄고)이 눈에 띈다. 수원 유스인 매탄고의 챌린지리그 A조 우승을 이끌었다. 다연히 MVP는 그의 몫이었다. R리그(2군리그)에 나서기도 했다. 내년 수원 1군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권창훈은 왕중왕전 우승도 노린다. 권창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찬준(매탄고)도 눈여겨볼만하다. 방찬준은 챌린지리그 22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이들 외에도 황수민(영생고, 전북 유스)이나 김규민(현풍고, 대구 유스) 김종석(포철공고, 포항 유스)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눈여겨볼만한 선수들이다. 프로 유스팀이 아닌 일반 아마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김희원(경희고)이나 김레오(오현고) 명준재(보인고) 등도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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