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85대66으로 꺾고 프로농구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팀의 주 득점원 문태종과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테크니션 리카르도 포웰이 쌍포 역할을 하며 팀을 1위로 끌어올렸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9일 고양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문태종과 포웰, 두 명의 득점기계들을 잘 활용하는 법을 찾는 것이 이번 시즌의 숙제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 능력을 갖췄지만, 수비력은 떨어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유 감독은 "문태종과 차바위 혹은 이한권 이현민 등 다른 포워드의 조합, 또는 포웰과 국내 선수의 조합으로 다양화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여러가지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활용한 전자랜드는 결국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까지 41-52, 11점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문태종과 이현호, 이현민 등 토종 포워드로 구성을 맞춰 수비를 강화하자 오리온스의 득점 루트가 막혔다. 결국 3쿼터 종료 3분 30여초 전부터 문태종-이현호-이현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57-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는 다시 포웰의 득점포로 날아난 끝에 19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LG가 3점슛을 무려 13개나 폭발시킨 끝에 동부에 95대67의 대승을 거뒀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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