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난입한 팬이 골키퍼의 얼굴을 가격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각) 영국 힐스버러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웬즈데이의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경기.
후반 31분 리즈 미드필더 마이클 톤지가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리자 흥분한 리즈 원정팬 몇 명이 필드로 난입했다. 이 중 한 명이 셰필드 셰필드 골키퍼 크리스 커클랜드에게 달려가 커클랜드의 얼굴을 양손으로 강하게 가격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갑작스런 봉변을 당한 커클랜드는 땅에 쓰러져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경기는 마쳤다.
경기 후 셰필드 경찰은 "이 사건을 엄중히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닐 워녹 리즈 감독은 "대단히 치욕적인 일이다. 범인을 잡아 감옥에 넣어야 한다. 리즈 감독인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리즈 구단도 성명을 통해 공개 사과한 뒤 "용의자를 찾는 데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면을 TV를 통해 본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스토크시티)는 자신의 트위터에 "1명의 정신나간 팬이 전체 리즈 팬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리즈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셰필드의 데이브 존스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았다. 그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만행이 있었는데도 리즈 선수와 감독은 경기후 원정팬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면서 "통제가 안되는 리즈 팬들은 모든 원정 경기에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클랜드는 2001~2006년 리버풀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으며 2006년 1경기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위건을 거쳐 올시즌 셰필드 웬즈데이에 둥지를 틀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8WLhKsI0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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