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개막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71대54로 승리하며 감격스런 첫 승을 거뒀다.
KCC의 베테랑 가드 임재현이 17득점 7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노승준도 16득점 6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전날까지 통산 어시스트 1993개를 기록하던 임재현은 어시스트 7개를 추가해 통산 2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KBL 통산 10번째 대기록.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KCC는 초반부터 KT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KT는 KCC의 공세에 1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1쿼터를 25-12로 앞선 채 마친 KCC는 2쿼터 한 때 6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점수를 벌려 33-2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더이상 KT는 반격하지 못했다. 서장훈이 14득점 5리바운드, 대리언 타운스가 1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함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KCC가 71대54로 17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두 팀의 경기에선 타임아웃이 한 번 밖에 나오지 않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쿼터에 들어간 지 1분9초 만에 KCC가 한 차례 타임아웃을 불렀을 뿐, KT는 경기 내내 한 번도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경기는 1시간20분만에 종료됐다.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은 아니었다. 지난 2004년 3월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TG삼보전은 1시간15분만에 종료된 바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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