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이번 시즌을 함께할 코치를 선택했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 함께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김연아가 이번 시즌을 신혜숙(55), 류종현(44) 두 코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의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을, 류종현 코치는 빙상에서 김연아의 컨디셔닝과 트레이닝 등 훈련지원 코치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신혜숙-류종현 코치와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이며, 소치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는 모두 김연아를 한 차례 가르친 바 있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 코치는 김연아가 처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7살 때부터 김연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또한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부터 약 3년 간 김연아를 가르쳤다. 이 기간 김연아는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했다. 김연아 이외에도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곽민정, 김해진 등 많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고, 2002년 대한빙상연맹 최고지도자 상을 수상한 한국 피겨계의 대모이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상황을 이해하고 김연아가 대회에 전념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했다"며, "선수가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두 분의 코치가 김연아를 지도하여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분 선생님은 피겨를 시작했을 때부터 기술적, 정신적인 부분에서 내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 오랜 기간 나를 지도해 주셨고, 호흡이 잘 맞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 코치 선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두 분과 새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나를 키워준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코치는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김연아를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 코치 역시 "신혜숙 코치를 도와 김연아의 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김연아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컨디션을 유지하기에는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하는 것이 적합하기 때문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한국에서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2013년 3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소 기술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국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현재 태릉 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8월 말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으로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와 "레 미제라블(Le Miserable)"을 발표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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