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금메달 기운을 팍팍!" 21일 오후 3시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개막 100일을 앞두고 마련한 '청계천 걷기대회', 런던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4·익산시청)이 나섰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와 함께 '스페셜 프렌즈'로 위촉됐다. 스페셜올림픽은 전세계 지적 발달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다. 스포츠를 통해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끌어올리고, 평등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국제 스포츠 축제다.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꼴찌가 가장 큰 박수를 받는 우리생에 가장 '특별한' 올림픽이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청계천 3km 걷기'가 시작됐다. 김지연은 3km를 완주했다. 형식적으로 사진만 찍고 사라지지 않았다.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한마음으로 '함께' 걸었다. 진심을 다해 걸었다. 날쌔기로 유명한 '꽃미녀 검객'의 걸음은 자꾸 느려졌다. 팬들의 사인 요청, 사진촬영 공세에 걸음을 내딛기 힘들었다. 완주 직후, 나 위원장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했다. 지적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는 힘찬 파이팅 포즈와 함께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실력도 '금메달', 마음도 '금메달'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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