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요구한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추가 자료 구성을 마무리했다. FIFA에 발송하는 일만 남겨둬 이제 주사위는 징계위원회에 던져졌다.
FIFA는 지난 18일 징계위원회에서 '독도 세리머니' 심사를 재논의하겠다고 결정했다는 통보를 전하며 대한축구협회에 박종우의 해명 서류를 포함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마감일은 27일까지다.
이에 축구협회는 새로운 자료 찾기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지난 8월 1차 소명 때 '박종우의 세리머니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내용을 강조했던 만큼 이를 보완할 자료를 찾기 위함이었다. 고심하던 협회는 지난 24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관계자들과 논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논의를 거듭했다.
추가 자료의 핵심은 박종우의 친필 편지다. 협회 관계자는 "FIFA에서 박종우의 해명 자료를 요청해와서 이를 준비했다. 8월에 제출한 자료 외에 일부 자료를 추가로 FIFA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이 편지를 통해 우발적인 세리머니였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고, 이로 인해 겪었던 심적 고통을 솔직하게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김주성 협회 사무총장이 직접 FIFA를 방문해 서류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문 없이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FIFA측에서 추후 징계위원회 일정을 통보해주지 않았다. 일단 추가 자료를 제출한 뒤 연락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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