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구장의 방수포가 도마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렸던 지난 22일 문학구장과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7일 문학구장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22일엔 내야 전체를 덮는 흰 방수포가 덮여있었다. 오후에 비가 그친 뒤 십여명의 사람들이 방수포를 걷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가 계속 내린 27일엔 대형 방수포는 문학구장 내야를 덮고 있지 않았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의 흙부분만 작은 방수포가 덮고 있었다.
이를 두고 SK의 속마음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PO 5차전때는 비로 순연되는 것이 롯데에 좋기 때문에 경기 강행을 위해 큰 방수포를 덮었고, 한국시리즈 3차전은 순연되는 것이 SK에 좋아 일부러 방수포를 덮지 않았다는 것.
SK는 대형 방수포를 덮는 것이 잔디관리에 좋지 않기 때문에 대형 방수포를 쓰는 것에 신중했다고 밝혔다.
PO 5차전때는 오후 3시쯤 비가 그쳐 6시에 시작하는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좋은 그라운드 컨디션을 위해 대형 방수포를 덮었지만 이번 한국시리즈 3차전은 경기 시간에도 비가 온다고 예보가 돼 있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굳이 잔디에 좋지 않은 방수포를 덮을 수 없었다는 것.
실제로 이날은 비가 계속 내려 대형 방수포를 덮었어도 경기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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