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승부가 더 부담됩니다."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은 잔뜩 웅크렸다.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었지만, 한결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선수들에게 자만하지 말라고 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수원과 맞닥뜨린 울산 현대가 꺼내든 카드는 1.5군이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4강1차전(3대1승)을 치르고 27일이 되서야 귀국했다. 하루 만에 다시 수원전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 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분요드코르전에 나섰던 베스트11을 모두 울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교체멤버 7명과 국내에 머물고 있던 2군 선수들로 수원전을 치르기로 했다. 3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분요드코르와의 4강2차전에 전력투구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수원전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는 선수들은 이번 경기(수원전)가 기회다.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윤 감독의 두려움도 이런 부분과 무관치 않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2년 K-리그 37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전에는 울산의 밀집수비에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오범석, 24분에는 오장은의 슛이 잇달아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교체투입된 스테보의 오른발슛은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흘러갔고, 박현범의 왼발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2만여 관중들의 탄식 소리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 진동했다.
승점1을 추가한데 그친 수원은 19승9무9패 승점 66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전북(승점 73)과는 7점, 1위 FC서울(승점 80)과는 14점차가 됐다. 울산은 막판 순위싸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수원전에서 귀중한 승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59(득실차 +8)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득실차 +11)에 이은 5위를 유지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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