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에 안전 불감증이 또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늘 지적되는 부분이지만 이렇다할 대책 없이 방치되다 보니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KBS1 주말극 '대왕의 꿈'에서 선덕여왕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박주미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0분께 경북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154.2㎞ 지점에서 앞서 가던 25톤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24일 오전 서울 삼성의료원 중환자실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고 간 내부 열상, 갑상선 연골 골절, 무릎, 복부, 목 등에 찰과상으로 4~5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26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주치의에 따르면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큰 문제가 없으나, 후유증 및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에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최대한의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미가 타고 있던 차량을 보면 사고가 얼마나 컸는지를 가늠케한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져 있다. 추돌 사고이기 때문에 박주미 차량 운전자의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전해지고 있다.
뒤이어 같은 드라마에서 김춘추 역을 맡고 있는 최수종도 지난 24일 촬영 중 낙마해 오른쪽 어깨 인대를 다쳤다. 일단 25일 촬영은 진행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수종은 이미 지난 달 촬영으로 이동 하던중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겪은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배우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을 하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유준상은 촬영과 함께 영화 '터치' 홍보활동을 진행중이었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연정훈 역시 OCN '뱀파이어 검사 2' 촬영중 칼에 손을 다쳐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칼을 휘두르는 상대 배우와 촬영중 다친 것. MBC주말극 '메이퀸'의 문지윤 역시 촬영 중 10바늘을 꿰매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연예가에, 특히 배우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이 많다. 사실 배우들은 자신의 신체를 활용해 연기를 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건강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배우들이 다친다는 것은 비단 한 사람이 다치는 문제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힘쓰는 것도 모두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배우들의 사고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특히 교통사고 문제는 심각하다. 늘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바쁘지 않을 때도 운전을 맡고 있는 매니저들의 과속 운전이나 불법 운전이 상습화된 경향이 있다. 매니저들의 안전운전 교육이 절실하다"며 "요즘 촬영장에서는 대부분 안전장치를 하고 촬영에 들어가지만 자칫 실수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이은 사고에 '연예가 10월 괴담'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관계자들의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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