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음란물의 범람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에 더 걱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전문업체 (주)플랜티넷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인천, 대전, 강원지역의 24개 학교, 139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KT와 (주)플랜티넷이 (사)학부모정보감시단과 펼쳤던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건전한 사용확산 캠페인' 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스마트폰 중독(48.1%)을 꼽았고, 음란물(35.9%)이 뒤를 이었다. 부모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는 자녀 성별로는 남자아이(52.2%)를 둔 부모가 더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중학생 자녀(58.8%)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겪었다(65.2%)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85%이상이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초등 저학년 학부모(51%), 초등 고학년 학부모(64%)보다 높았다.
갈등원인으로는 사용시간(46.5%)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게임(32.3%), 카카오톡(20.5%), 기타(0.8%)로 나타났다. 사용시간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32.3%)이며, 게임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48.1%)이었다.
학부모가 자녀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기 위한 대응방법으로는 사용시간을 제한(64.2%)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스마트폰 압수(16.8%), 사용 후 반납(14%)등의 방법을 택했으며 차단서비스에 가입한 부모는 단,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설문 결과, 학부모 중 유해차단 및 자녀의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80%가 넘는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유해차단,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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