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엔 특별한 무엇이 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던 스타들이 관객 속으로 뛰어들었다. 단지 연기와 노래, 퍼포먼스가 좋아서였다면 영화와 방송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황정민 옥주현 아이비 소냐, 그들은 왜 그토록 뮤지컬 무대를 갈망했던 것일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의 갈라쇼에서 그 답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한국 뮤지컬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작품들이 펼쳐지는 순간, 배우들의 열정은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객석은 그 열정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흥분과 열기를 간직한 채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은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섹시 디바 아이비의 '시카고'
아이비의 치명적인 매력이 객석을 유혹했다.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가 된 아이비는 빨간 립스틱만큼이나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능적인 춤과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은 아이비의 주무기. 그녀의 당당한 카리스마는 차세대 디바의 탄생을 예감케 하기에 충분했다.
역시 황정민, 고향으로 컴백
'역시 황정민'이었다. 다른 말은 필요 없다. 그냥 보고 느끼는 수밖에…. 오랜만에 고향인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황정민은 '맨 오브 라만차'에 출연한 데 이어 '어쌔신'으로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어쌔신'의 마지막 합창곡으로 꾸며진 그의 무대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만했다. 뮤지컬팬들은 예매를 서두를 필요가 있겠다.
소냐, '아이다'의 치명적 사랑에 빠지다
소냐는 뮤지컬 '아이다'의 유명 넘버 'The God Love Nubia'를 선보였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의 시공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아이다'에서 차지연과 함께 아이다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KBS2 '불후의 명곡2'에서 '미친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던 두 스타의 자존심 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 환상적인 갈라쇼를 선보인 소냐에 맞서 차지연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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