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가 정규 2집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선공개 음원인 '리버(River)'를 공개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어반자카파는 30일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리버'가 현재 음원챠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는 터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26일 티켓을 오픈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2 메리 어반자카파'(이화여대 대강당)가 예매율 종합1위(인터파크 집계)를 기록 중이다.
어반자카파의 2집 앨범 '02'는 한결 더 깔끔해진 웰메이드 사운드에 가을빛 감성을 흠뻑 담았다.
이별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에는 이별에 대한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한 애잔한 가사와 어반자카파 특유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들과 개성넘치는 솔로곡들로 채춰져 있다.
타이틀곡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은 잔잔한 도입부에서부터 조금씩 악기가 추가되어 감정의 폭을 넓혀나가는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어반자카파의 절제된 보컬과 폭발하듯 터지는 가창력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정규 2집에 수록된 각 멤버의 솔로곡은 각자의 성향을 더욱 뚜렷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새겨넣는다.
여성보컬 조현아의 솔로곡 '노 러브(No Love)'는 곡 전반에 흐르는 리듬감에 소울풀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그녀를 차세대 여성 보컬리스트로 손꼽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박용인의 솔로곡으로 특유의 거친 목소리가 매력적인 '날아가다'는 평소 박용인이 즐겨듣는 브리티쉬 락스타일에 애절한 감정표현이 인상적이다. 한때는 세상 전부인 것 같던 사랑, 그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 오는 허무하고 허탈한 감정들을 읊조리는 듯한 가사와 목소리로 표현한 권순일의 솔로곡 '허무하다'는 건반과 첼로의 조화로 쓸쓸함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셀프 프로듀싱까지 직접 소화하는 실력파 감성그룹 어반자카파는 정규 1집과 EP를 발표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낸 '어반자카파 스타일의 감성음악'을 완성도 있는 사운드로 표현해내는 방법을 세련되게 발전시켜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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