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승하려면 멀었잖아요."
한국시리즈 3,4차전서 SK 선수들은 기쁜 순간 마다 큰 제스쳐로 세리머니를 하면서 승리의 기운을 북돋았다. 별다른 액션이 없었던 송은범 마저 춤추는 듯한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한 자신감 속에 SK는 2연패로 싱겁게 끝날 것 같던 한국시리즈를 2연승의 '반란'으로 우승 트로피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기쁜 순간 중에서 가장 좋은 장면은 경기를 끝낼 때다.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 가장 기쁘지 않겠나. 경기를 끝내는 마무리 투수가 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고의 마지막 세리머니는 많은 패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된다.
그런데 SK 마무리 정우람은 조용했다. 4차전서 9회초 마지막 타자 김상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포수 조인성과 주먹을 맞부딪치는 '평범한' 세리머니로 끝냈다. 플레이오프 5차전서 승리를 했을 때도 정우람은 포수 조인성과 두팔을 들어 기쁨을 표시하고는 서로 껴안는 것으로 끝냈다.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정우람은 "아직 다음 경기도 남아있기 때문에 너무 들뜨지 않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다. 마무리 투수가 흥분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불안해지기 때문에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겠다는 뜻.
우승하면 세리머니를 하겠냐는 질문에 "아직 생각안해봤다"고 했다. 보통 포수에게 안기지 않냐고 하자 쑥스러운 듯 씩 웃으며 "그렇긴 하더라고요"라고 했다. 실제로 준비한 세리머니가 없는 듯.
목표 수정이다. 한국시리즈 전 "4세이브를 하고 싶다"고 했던 정우람은 승리한 3,4차전을 모두 마무리했으나 3차전엔 점수차가 커서 세이브를 따내지 못했다. 이제 최대 3세이브가 가능하다. "세이브를 따내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팀이 이기는 경기에 나가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병용이형과 은범이 형이 중간에서 던져주니 불펜 투수로서는 도움이 된다"며 "그 전에는 나와 희수형에게만 신경을 썼을 텐데 이젠 상대팀이 우리 불펜을 어렵게 보지 않겠나"라고 했다.
조용한 정우람이 한국시리즈 우승의 세리머니는 어떻게 할까. 정우람의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SK는 2승을 더 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강소라, '뼈마름 몸매'의 반전…"학창시절 70kg. 진짜 건장했다" -
황보라, "도와주세요" 1살 子 상태 얼마나 심각하길래...결국 '아동 상담' 결정 (보라이어티)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고소영, 유튜브 영상 싹 내린 진짜 이유…"일주일 1회 업로드 강박 왔다" -
'뼈말라' 된 장재인, 가슴뼈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충격 근황 -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
"남편과 모텔 데이트, 강력 추천"...윤진이 19금 토크에 미혼 친구 '당황' (진짜윤진이)
- 1.염갈량 눈은 옳았다! 18이닝 연속 무실점 질주라니…신뢰 얻은 호주남, 타격 1위팀 상대로도 '7K 완벽투' 증명 [수원리포트]
- 2.'김혜성 좋겠네' 4500만원↑ 반지, 감독이 직접 소개까지 "다른팀 포기하고 왔다"
- 3.시카코가 긁은 로또 초대박인가...'500억 굴욕 계약' 일본 거포, 이대로 가면 억만장자 된다
- 4.'극강의 내향인' 드디어 웃었다, 프리먼이 포옹하자 그제야 환한 미소...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
- 5.미네소타의 거듭된 악재. 앤트맨 1라운드 시즌아웃! 덴버 요키치 트리플더블. 5차전 반격 1승. '천적관계' 청산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