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숨막히던 승부, 승자는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6대7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가 자랑하는 트윈테러인 리카르도 포웰(26득점), 문태종(19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기선은 전자랜드가 제압했다. 1쿼터를 20-12로 앞선 전자랜드. 하지만 2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이 임동섭, 박병우 신인 듀오가 3점포를 터뜨리고 KT에서 넘어온 외국인 센터 타운스가 10득점을 몰아쳤다. 전반을 마친 스코어는 41-35 삼성의 리드.
하지만 경기는 3쿼터부터 혼전 양상을 이어갔다. 3쿼터 4분44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결국 48-4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타운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했따. 이 순간부터 양팀의 역전을 주고 받는 시소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것은 4쿼터 중반. 66-65로 한점 앞서던 전자랜드가 정병국의 3점포와 포웰의 속공으로 한꺼번에 5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71-65로 벌렸다. 쐐기를 박은 것도 정병국. 정병국은 71-67로 2점 추격을 허용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려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팀은 경기 종료까지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한편, 양팀은 이날 맞대결을 끝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전자랜드는 7승2패로 SK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4승5패로 목표로 했던 1라운드 5할 이상 승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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