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특급조커' 노병준을 앞세워 울산을 제압했다.
포항은 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울산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8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돤 노병준은 투입된지 불과 10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5점(20승5무13패)을 획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수원과 승점 차를 1점로 좁혔다. 반면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여파로 K-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과 홈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수렁에 빠졌다.
울산은 10일 예정인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베스트 11을 선발 라인업에서 전원 제외했다. 반면 고무열은 베스트 멤버를 투입했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팽팽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과감한 교체카드로 후반 반전을 꾀했다. 울산은 고창현 대신 김용태를, 포항은 김진용과 조찬호를 빼고 박성호-노병준 카드를 투입했다.
승자는 포항이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점에 있던 박성호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신진호가 노병준에게 연결했다. 노병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 박성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포항의 페이스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울산의 반격도 있었으나, 경기는 포항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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