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 이른바 '4대 뮤지컬'로 꼽히며 뮤지컬사에 큰 획을 그은 쟁쟁한 작품들이 올 겨울 흥행전쟁을 펼친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고, '레미제라블'은 국내 배우들이 나서는 한국어 공연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과 클로드 미셀 쉔버그의 '레미제라블'은 두 말이 필요없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뮤지컬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항상 1, 2위를 다투는 작품이 바로 이 두 작품이다. 둘 다 흥행의 귀재로 불리는 카메론 매킨토시가 프로듀싱했다.
오페라와 비슷하게 뮤지컬 역시 뛰어난 신작이 나오기 쉽지 않은 장르이다. 어쩔 수 없이 '구관이 명관' 현상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진짜 뮤지컬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두 작품의 흥행전쟁에 뮤지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투어팀의 내한공연이 12월 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요하네스버그, 마닐라를 거쳐 서울에 입성하며, 이후 방콕, 싱가포르 등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이다.
최고의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역사상 최고의 팬텀으로 평가 받는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크리스틴 역에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에 안소니 다우닝이 나선다.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와 세계 투어에서 2200여 회의 팬텀 역을 연기한 배우로, 2005년에도 한국 무대에 서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해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에도 출연해 한국과는 두터운 인연을 자랑한다.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은 호주 국립오페라단 출신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나비부인', '아이다' 등에 출연했으며,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크리스틴'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가창력은 물론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췄다. '라울' 역의 안소니 다우닝은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배우로 보컬 실력과 함께 피아노 연주, 작곡에 모두 능한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이다.
전세계 1억 3천만 명이 격찬한 명작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영국 웨스트 엔드,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2001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초연되 뮤지컬 붐을 이끌었다. 두 말이 필요없는 걸작이다.
레미제라블
지난 3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역사적인 한국어 공연이 개막했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장발장 역의 정성화, 자베르 역의 문종원, 판틴 역의 조정은 등 캐릭터와 딱 어울리는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역사상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초유의 성공을 거둔 흥행 대작으로 1985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후 27년 간, 전세계 43개국 300개 도시에서 21개 언어로 공연돼 총 6천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런던 초연 당시 '티켓이 없으면 훔쳐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해외팀의 공연은 있었지만 공식 한국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호소력 짙은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로 그득하다.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원데이 모어(One Day More)' '온 마이 오운(On My Own)'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등 비장미가 흐르는 웅장한 선율의 음악이 그야말로 압권이다.
철저한 프러덕션 과정과 장기간의 실제 무대 사전 리허설을 거쳤다. 용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을 거쳐 내년 4월 서울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정성화 문종원 조정은 외에 김우형 박준면 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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